'빨간 공은 어디에?'의 페퍼밀입니다.
다들 이번 한 주도 잘 지내셨나요?
저는 더욱 건강한 개발을 위해 요즘 운동을 시작했답니다!!
밥을 먹고 늘어질 것 같을 때 헬스장에 가서 짧게라도 운동을 하고 오면,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아요
이번 주는 여러가지 사업관련 서류 작업, 과거 작업 수정,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준비 등등
'빨간 공은 어디에?'의 콘텐츠 개발 과정을 많이 진행하지 못했기에 작업과 관련된 내용을 전해드릴 수 없어 아쉽습니다...
따라서 개발 일지에 어떤 내용을 전해드릴지 고민하다가,
번뜩 생각나는 주제가 있었는데요! 바로
고양이의 입술은 왜 뚱뚱할까?입니다
게임을 소개하다보면 종종,
" 이 고양이는 왜 이렇게 입술이 뚱뚱한가요? "라는 질문을 많이 듣습니다.
사실 그 이유는 제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던 2021년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는 그 당시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등을 꾸준히 참여하면서 캐릭터 상품을 판매했었는데요,
이전에 그리던 일러스트 스타일에서 벗어나 좀 더 특색있는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니즈를 느끼던 때였습니다.

▲ 기존에 그리던 그림 스타일
동물을 단순화한 수많은 캐릭터가 쏟아지는 시대에서
로 시작했던 고민은 좀 더 진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눈을 특이하게 그려보면 어떨까?
머리만 왕창 키워보면?
코로 특색을 주어야하나?
팔다리를 엄청 길게 해볼까? 등등....
여러 고민이 이어지다가 번뜩!하고 떠오른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바로...


원래 입술이 부각되지 않는 캐릭터들도 입술을 뚱뚱하게 그리기 시작하자,
단순한 캐릭터지만 확실한 개성이 생겼다고 느꼈고,
페어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반응도 이전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2023년도를 기점으로 더이상 일러스트레이터로서는 활동하지 않고,
게임 업계로 넘어와 게임 아트 초보로서의 삶을 살게 되는데요...

그 때 처음 만들었던 게임이 바로 'GO!KID'라는 모바일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을 만들며 생전 처음 제가 만든 게임을 출시 해보았고,
제가 확신을 가지고 게임 개발자가 되어야겠다!라고 마음먹는 소중한 계기도 되었습니다.
이 때에도 습관적으로 '뚱뚱한 입술'을 시그니처 포인트로 사용했는데요,
원래는 동물 캐릭터에게만 뚱뚱한 입술을 썼었지만
사람 캐릭터로도 자연스럽게 그 범위를 확장하면서, 이 '뚱뚱한 입술'을 게임 아트에도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그 이후로 이런 게임도 만들고...


저의 캐릭터 취향을 맘껏 표현할 수 있는 인디게임들을 만들다보니
언제나 제 게임의 주인공들은 뚱뚱 입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ω ̄〃ゞ

자연스럽게 우리의 주인공 고냥이도 탐스러운 빨간 입술을 가지게 되었네요///
딱히 특별하지 않은 히스토리이지만 궁금해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을 기회삼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ㅎㅎ

오늘도 일지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또 뵈어요! ~(>_<~)
댓글 1개
아아닛 그런 엄청난 비하인드 스토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