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환생

[아이디어] 드라마나 영화에 붉은색 실로 자주 등장하는 필연적으로 이루어지는 운명이라는 의미의 홍연이라는 주제가 있습니다. 문득 필연적으로 이루어지는 운명이 있다면 그 반대로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운명도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흥미로운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런 운명이 존재한다면 홍연의 반대 색깔인 푸른색으로 상징되지 않을까 했습니다. 그렇게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 운명이라는 개념으로 청연, 푸른 실이라는 개념을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본 프로젝트는 필연적인 운명과 불가능한 운명에 얽힌 인물간 인연을 주제로 풀어낸 서사 중심 퍼즐 플랫포머 게임입니다. [시놉시스] 게임의 주인공 ‘안나’는 어느 날 거대한 가위에 의해 자신과 타인을 잇고 있던 모든 인연의 실이 끊기고 구천으로 추락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안나는 잃어버린 인연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퍼즐과 플랫폼 액션을 통해 안나의 여정을 함께하며 끊어진 관계의 의미와 그 너머에 숨겨진 이야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게임 플레이] ‘인연의 실’인 홍연과 청연을 활용해 다양한 오브젝트들을 연결하고 퍼즐을 풀어나가게 됩니다. 실을 어떻게 잇느냐에 따라 길이 열리기도 하고, 새로운 상호작용이 발생하기도 하지요. 이렇게 실을 이어가는 과정을 통해 주인공 안나가 왜 구천에 오게 되었는지, 그녀가 감추고 있던 과거와 인연의 비밀을 하나씩 밝혀 나가게 됩니다. 단순히 퍼즐을 푸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따라가며 인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여정을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