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달은 외주와 개인 일정이 겹쳐 진척이 더뎠습니다만, 월말에 한가로워지면서 그래도 월간 개발일지를 보여드릴 만큼은 작업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모쪼록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보드게임이라는 컨셉을 확정한 후, 엔진을 바꾸기 전에 작업했던 폐기 리소스를 활용해서 UI를 임시로 꾸며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그대로 쓰기로 했습니다.

텍스트 위주 게임 특성상 정적인 화면을 풀어주고, 손으로 직접 카드를 뒤집거나 주사위를 굴리는 손맛을 살리기 위해 애니메이션도 넣어봤습니다. 확실히 애니메이션이 들어간 이후로 SNS 반응이 눈에 띄게 좋아져서, 적은 공수로 큰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지금의 방향을 찾기 전까지 정말 많은 수정을 거쳤습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기획이 확정되기 전에 리소스부터 만들지 않는게 정도지만... 저는 게임의 비주얼을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개발 중에 보이는 화면이 예쁘지 않으면 게임에 확신을 가지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기획 실력이 좋아지면 임시 리소스로도 확신을 가질 수 있을까요?😭
플레이 테스트를 위해 여행에 필요한 3개 장면을 우선적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 중 지도와 노트 장면은 어느정도 구현이 끝난 상태입니다.

연료를 소모해서 3개의 갈림길 카드 중 하나로 이동하고, 카드에 해당하는 인카운터를 진행합니다. 현재 인카운터에는 선택지 고르기, 퍼즐, 난이도 체크(주사위 굴리기) 미니게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토리 진행을 위해 도전적인 미니게임은 뺐습니다만, 더 다양한 미니게임이 필요할지는 플레이 테스트를 거쳐서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카드 인카운터, 또는 다른 방식으로 획득한 키워드를 확인하고 그를 주제로 잭과 대화하는 곳입니다. 기존에는 '야영'이라는 이름으로 대화+요리를 할 수 있는 장면이었지만 굳이 요리를 통해 체력을 회복하는 것보다는 가방에서 음식 소모품을 사용해서 회복하는 게 덜 컨셉추얼 할지언정 더 깔끔하기 때문에 요리를 떼어내고 대화 기능만 남은 장면입니다. 그 대신 대화 기능을 강화해서 아예 도감처럼 키워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키워드가 단순히 세계관 로어를 알려주는 역할을 넘어서 시스템 속에서 기능할 수 있도록 변경했습니다.

앤솔로지/굿즈에 사용할 일러스트를 작업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SNS 바이럴을 탄 후 게임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주셨는데, 제가 아직 데모가 준비되지 않아 고사할 수밖에 없던게 서운합니다. 하지만 일러스트와 굿즈만 준비하면 되는 행사에는 가능하면 참여하려 하고 있습니다.
가방 장면을 마무리하고, 아이템과 카드는 임시 이미지로 대체해서 딱 한 번의 여행 사이클을 플레이 할 수 있는 빌드로 플레이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사실 계획에 없던 일정이 생기고 커미션이 마무리 되지 않아서 계획대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댓글 2개
너무 멋져요ㅎㅎ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예로롱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좋은 게임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